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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박주영·박지성 프리미어리그서
‘골~골~술래’ 부를까

등록 2011-09-09 18:03수정 2011-09-09 21:23

왼쪽부터 박주영(26), 박지성(30).
왼쪽부터 박주영(26), 박지성(30).
아스널·맨유 경기 출전 대기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오른쪽)과 박주영(26·아스널·왼쪽). 전·현직 축구대표팀 주장인 ‘양 박’이 추석 연휴 보름달만큼 풍성한 축포를 터뜨릴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과 박주영이 한가위 축구팬들을 위해 출전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1시30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2012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전을 위해 축구화 끈을 바짝 묶었다. 아스널 훈련에 합류한 박주영도 10일 밤 11시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완지시티와 4라운드 안방경기를 고대하고 있다. 두 경기 모두 <에스비에스 이에스피엔>(SBS ESPN)에서 생중계한다.

관전 포인트는 박지성의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과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여부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영입된 애슐리 영에게 밀려 개막전에 결장했고 2, 3라운드에서는 교체선수로 출전했다. 주전 경쟁 입지가 불안하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아스널과의 3라운드 안방경기 교체투입 때 시즌 첫 골을 터뜨려 건재를 과시했다. 불규칙한 출장으로 자칫 감각이 흐트러질 수 있었지만 관록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몸상태도 좋다.

박주영은 최근 절정이다. 지난 2일 레바논, 7일 쿠웨이트와 벌인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걸리면 그대로 골망을 향하는 순도 100%의 결정력이 눈부시다. “평소 가고 싶었던 아스널”에 입단하면서 잠재력을 분출하고 있다.

물론 둘 다 선발 출장 가능성은 높지 않다. 리그 선두인 맨유는 11일과 18일 프리미어리그 일정 사이인 15일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첫 대결을 펼친다. 따라서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고, ‘주전급 조커’인 박지성은 빽빽한 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라도 활용될 것이 분명하다.

박주영은 아스널 입단이 확정된 이후 2차례 열린 레바논과 쿠웨이트와의 A매치 폭풍골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한테 눈도장을 받았다. 확실한 즉시전력감이기 때문에 후반 교체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올 시즌 17위(1무2패) 하위권에다, 연패 수렁에 빠져 있어 공격력이 예리한 박주영한테 기대를 걸고 있다.

박주영은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지역예선 뒤 “이제는 아스널에서 뛸 준비를 해야 한다.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양 박’이 전해줄 한가위 선물이 기대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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