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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칼링컵 ‘골’ 정규리그 노크 ‘쾅쾅’

등록 2011-10-26 19:50

볼턴전서 결승골 작렬
칼링컵 8강진출 이끌어
벵거 앞 활약 ‘눈도장’
29일 첼시전 기용 기대
‘내친김에 정규리그 데뷔골까지….”

25일(현지시각) 칼링컵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26·아스널)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축구화 끈을 다시 조여 매고 있다. 아스널은 29일(저녁 8시45분·한국시각) 첼시의 안방인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차전을 치른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칼링컵 뒤 박주영에 대해 “리그에 뛸 준비가 됐다. 예스”라며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그동안 칼링컵에서만 두차례 박주영을 활용했는데, 이제 정규리그에서도 기용하겠다는 뜻이다.

아스널은 현재 4승1무4패(승점 13)의 부진한 성적으로 리그 7위로 처져 있다. 그래서 ‘런던 라이벌’ 첼시와의 원정에서 승점을 벌어놔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첼시는 6승1무2패(승점 19)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칼링컵 이후 사흘 반 남짓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박주영이 첼시전 출장한다면 정규리그 데뷔 무대가 된다.

■ 벵거도 극찬한 박주영 데뷔골 박주영은 25일 안방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 원더러스와의 2011~2012 칼링컵 4라운드(16강전)에 선발출장해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1분 짜릿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상대 진영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왼쪽으로 연결해주자 벌칙구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 옆구리를 갈랐다. 지난 8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뒤 처음 맛본 잉글랜드 무대 골이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두번째 선발 출장했고, 처음으로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스널은 후반 2분 무암바에게 먼저 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과 3분 뒤 아르샤빈과 박주영이 연이어 골을 만들어내면서 2-1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경기 뒤 벵거 감독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아르샤빈, 박, (요시) 베나윤은 각별했다”고 평했다. 박주영에 대해서는 극찬을 쏟아냈다. “오늘 플레이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 다른 선수들과의 연결 플레이에서도 총명함을 보여줬다. 움직임은 질적으로 각별했고, 마무리도 매우 환상적이었다. 그는 리그 게임에 뛸 준비가 돼 있다. 지나치게 억제됐던 슈루즈베리와의 (칼링컵) 첫 경기 때와 비교해보면, 오늘 밤 그는 자유롭게 플레이했고,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 비비시(BBC) “벵거 감독 금맥 캔 것” 영국의 <비비시>(BBC) 인터넷판은 “아스널이 주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의 대체요원 찾기에 계속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을 발견한 벵거 감독은 금맥을 캔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누리집에도 박주영이 상대선수와 공을 다투는 장면과 골을 넣고 두 팔을 벌려 세리머니하는 사진이 주요하게 실렸다.

대중지 <더 선>은 인터넷판을 통해 박주영이 골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배치하고 “한국의 스타가 아스널을 8강에 올렸다”는 설명을 달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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