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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빠져도…전북, 챔스결승 선착

등록 2011-10-26 21:09수정 2011-10-26 22:43

에닝요 전반 2골 활약
알이티하드에 2-1 승리
‘3년 연속 K리그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보인다.’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 현대가 홈에서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을 따돌리고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26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최종 2차전.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2골을 터뜨린 에닝요의 눈부신 활약으로 2-1로 이겼다. 지난 19일 원정 1차전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전북은 합계 전적 5-3으로 앞섰다.

2006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전북은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북은 11월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알사드(카타르) 승자와 단판승부로 우승을 다툰다. 전북과 수원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면 사상 최초로 결승에서 K리그 팀끼리 만난다. 또 2009년 포항 스틸러스, 2010년 성남 일화에 이어 3년 연속 K리그가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에 오르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1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동국 대신 장신 골잡이 정성훈을 원톱, 그 밑에 에닝요-루이스-서정진을 배치하는 전술로 나섰다. 그런데 경기 시작 12분 만에 알이티하드 주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가 퇴장을 당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전반 22분 에닝요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북은 승기를 잡았다. 에닝요는 14분 뒤에는 왼쪽 코너킥 때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꿰뚫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 머리를 스치며 골키퍼가 막을 틈도 없이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2점차로 앞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전북은 후반 27분 웬델에게 1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북의 로브렉은 후반 43분 심판판정에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결승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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