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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사우디 1-0 꺾었지만…
홍명보호 ‘송곳이 필요해’

등록 2011-11-27 19:58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조영철(11번)이 27일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조영철(11번)이 27일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골기회 수차례 무산 아쉬움
올림픽팀 예선 조1위는 지켜
페널티킥으로 1골.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2만7000여 관중들의 기대감은 높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빠른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으로 몇차례 맞은 골 기회도 번번이 무산됐다. 마무리가 부족했다. 홍명보 감독은 “골대 앞에 우리 선수들 수가 적었던 것 같다”고 경기 뒤 이유를 밝혔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전반 33분 터진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사우디는 1무2패(승점 1)로 조 최하위. 대표팀은 내년 2월5일 사우디와의 원정 등 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중동 원정이 2경기나 돼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종예선 A~C 3개 조 1위한테만 런던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수비진이 잘 받쳐줬다”고 했다. 유세프 안브라 사우디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한국팀에는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는 등 경험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3일 카타르 원정에서 1-1 동점골을 터뜨린 김현성(대구FC)을 공격 최전방에 두고, 조영철과 김태환(FC서울)을 좌우 측면에 배치해 골을 노렸다. 일본파인 한국영(쇼난)과 정우영(교토상가)이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전반 9분 상대 벌칙구역 왼쪽에서 기습 슛을 날린 조영철은 25분 문전 혼전 중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일본인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조영철은 33분 사우디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사우디의 공세가 거세 윤석영(전남 드래곤즈)-김영권(오미야)-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오재석(강원FC)으로 이어지는 포백이 애를 먹었다. 사우디는 전반 18분 야야 다그리리가 벌칙구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이범영(부산 아이파크)한테 걸린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들어 윤빛가람(경남FC), 14분에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36분엔 홍철(성남 일화)을 잇따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8분 홍철의 왼쪽 센터링 때 김태환이 문전 중앙에서 슛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마지막 순간의 예리함이 떨어졌다. 슈팅 수에서는 한국이 12-7로 앞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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