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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지휘봉 돌고돌아 ‘닥공’

등록 2011-12-21 20:06수정 2011-12-21 21:32

협회, 최강희 감독 선임발표…“선수 동기유발 탁월”
본선 진출땐 브라질까지 보장…이동국 재발탁 관심
최강희식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가 위력을 발휘할까?

올해 화끈한 공격축구로 전북 현대의 K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52)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황보관)를 열고, 지난 8일 경질한 조광래 감독 후임으로 최강희 감독을 추천했다. 최강희 감독은 22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

■ “선수 동기유발능력 탁월”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이날 기술위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 추천 이유로 세가지를 꼽았다.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동기 유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 한국 축구의 현실을 깊숙하게 파악하고 있고 대표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다.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자세와 축구협회에 대해서도 바른말을 하는 소신 있는 지도자다.”

김진국 축구협회 전무는 “내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경우 본선 무대까지 임기가 보장될 것”이라며 “기술위가 3~4명의 외국인 감독과 협상해왔지만 훈련기간이 짧은 현실을 고려해 국내 지도자가 적절하다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 재활공장장, 봉동 이장…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최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본선에 뛰었고, 1995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트레이너와 코치로서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05년 7월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고 그해 축구협회(FA)컵 우승,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정복, 2009년과 올해 K리그 챔피언 등극의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2009년 다른 팀에서 밀려난 선수들을 조련해 K리그 우승까지 이끌어 ‘재활공장장’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최근에는 선수단 숙소가 있는 완주의 ‘봉동 이장’을 자처해왔다.

■ 이동국 대표팀 승선하나? 전북 ‘닥공’ 축구의 중심인 이동국의 대표팀 재승선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동국은 올해 K리그에서 16골(전체 2위)-15도움(1위)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월7일 폴란드 평가전(2-2) 때 대표팀에 발탁돼 선발출장했고, 10월11일 수원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2-1 승리)에서는 후반 10분간을 뛴 뒤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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