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K리그 승강제 확정…2014년부터 12개팀 운영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정몽규)은 16일 정기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열고, 2013년부터 시행될 프로축구 1, 2부 리그 승강제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향후 1부 리그(가칭 ‘프리미어 K리그’) 팀을 12개로 하되, 내년에 한해 14개(2부 리그는 6~10개)로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방식인 ‘스플릿(Split)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K리그 16개팀 중 2팀을 강등시킨다. 방식은 이렇다. 기존 K리그 16개팀이 지난해와 동일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30경기씩을 치른 뒤,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으로 나눈다. 이어 상위 8개팀이 역시 ‘홈 앤드 어웨이’로 14경기씩을 더 치러 챔피언 등 1~8위 순위를 가린다. 하위 8개팀도 같은 방식으로 14경기씩을 치러 하위 2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는 방식이다.
내년엔 14개팀이 K리그를 치러 13, 14위팀이 추가로 2부 리그로 떨어진다. 또한 12위팀은 2부 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는 팀이 1부 리그에서 뛰게 된다. 이런 방식에 따라 2014년엔 1부 리그는 12개팀, 2부 리그는 8~12개팀으로 운영된다. 2014년 시즌 뒤에는 최하위인 12위가 2부 리그로 강등되고, 2부 리그 1위가 1부 리그로 올라온다. 11위는 2부 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는 팀이 1부 리그에서 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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