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53) 감독
오는 29일(밤 9시·서울월드컵경기장) 쿠웨이트와의 2012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 6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훈련일정이 확정됐다.
축구협회는 2일, 대표팀이 18일 전남 영암 목포현대호텔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그동안 주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강추위를 고려해 따뜻한 남쪽지방을 택했다. 호텔 인근 현대삼호중공업 천연잔디구장이 훈련지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 사령탑 시절부터 겨울 전지훈련을 영암에서 주로 치렀다.
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결전을 나흘 앞둔 25일(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러 전력을 점검한다. 축구협회는 쿠웨이트와의 경기시간을 애초 저녁 8시에서 1시간 늦춘 것에 대해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예선 진출 팀이 가려질 경우, 한조에 편성된 팀의 경기를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레바논-아랍에미리트연합 경기에 맞춰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아스널)·지동원(선덜랜드)·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해외파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3일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오르며, 8일께 3차 예선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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