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서 첫 소집 훈련
29일 월드컵예선 6차전
“분위기 중요…교감 늘릴것”
29일 월드컵예선 6차전
“분위기 중요…교감 늘릴것”
“쿠웨이트전에 큰 부담은 없다. 대표팀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에 나서겠다. 예전에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일들은 잊고 새롭게 출발하겠다.”(이동국)
“팬들이 원하는 시원한 중거리슛을 쏘고, 경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김두현)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 6차전(29일 밤 9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비해 19일 오후 3시 전남 영암군 현대사계절잔디축구장에서 시작된 축구대표팀 소집훈련. 훈련에 앞서 한 인터뷰에 대표로 나선 이동국(33·전북 현대)과 김두현(30·경찰청)은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최강희(52) 감독은 “선수단과의 미팅에서 쿠웨이트전은 벼랑 끝 승부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 준비를 잘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전날 밤 10시 영암 목포현대호텔에 처음 소집됐으며, 이날 훈련으로 열흘 동안의 일정을 시작했다. 핵심 미드필더 김정우(30·전북 현대)가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제외된데다, 국외파 박주영(27·아스널)과 기성용(23·셀틱)이 27일 합류할 예정이어서, 26명 엔트리 중 23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중앙수비 이정수(32·알사드)는 카타르리그 경기가 없어 소속팀의 배려로 조기에 훈련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6일간 훈련한 뒤 25일(오후 2시·전주월드컵경기장)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 뒤 쿠웨이트와 일전을 벌인다.
최 감독은 이동국에 대해 “많은 요구를 하지 않겠다. 본인의 능력과 경기력만 발휘하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향후 대표팀 축구 색깔에 대해서는 “쿠웨이트전 이후의 일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쿠웨이트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중앙수비수 곽태휘(31·울산 현대)가 새 캡틴의 중책을 맡게 됐다. 최 감독은 “지난해 울산 주장을 맡아 팀의 K리그 준우승을 이끈 곽태휘가 대표팀에서 리더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앞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어떤 경기에 나서든지 자기 능력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지금 모인 선수들이라면 7~10일 정도면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최고참 김상식(36·전북)을 비롯해, 이동국, 이정수, 최태욱(31·FC서울), 곽태휘, 조성환(30·전북), 김두현 등 30대만 7명을 선발했다.
최 감독은 “지금은 훈련보다 분위기 조성이 더 중요한 시기다. 선수들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분위기가 사람을 만든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신뢰를 쌓도록 미팅과 개인 면담을 통해 교감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파업 뮤직비디오 ‘MBC 프리덤’도 떴다
■ K리그 복귀한 이근호 “이젠 좀 튀겠다”
■ ‘한-미FTA 없던 일로’는 정말 안되는가
■ ‘서태지와 아이돌’ 환상 속에 아직 그대가 있다
■ 전남 보성 세 남매 학대 부추긴 40대 여자 구속
최 감독은 “지금은 훈련보다 분위기 조성이 더 중요한 시기다. 선수들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분위기가 사람을 만든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신뢰를 쌓도록 미팅과 개인 면담을 통해 교감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파업 뮤직비디오 ‘MBC 프리덤’도 떴다
■ K리그 복귀한 이근호 “이젠 좀 튀겠다”
■ ‘한-미FTA 없던 일로’는 정말 안되는가
■ ‘서태지와 아이돌’ 환상 속에 아직 그대가 있다
■ 전남 보성 세 남매 학대 부추긴 40대 여자 구속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