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전 4골 몰아쳐
‘선두’ 호날두와 한골차
‘선두’ 호날두와 한골차
2011~2012 시즌 스페인 프리메리라가 23경기에서 28골(경기당 1.217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에게 비상이 걸렸다. 경쟁자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가 19일(현지시각) 4골을 작렬시키며 리그 27골로 그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메시는 이날 캄프누에서 열린 정규리그 23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27분, 그리고 후반 31분과 40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바르사의 5-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5번째 해트트릭. 1경기 4골은 그의 통산 두번째 대기록이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15승6무2패 승점 51을 기록했으나, 1위 레알 마드리드(20승1무2패 승점61)한테는 여전히 승점 10점 차로 뒤졌다. 앞으로 팀당 15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바르사로서는 더욱 분발해야 할 상황이다.
호날두는 전날 라싱 산탄데르와의 안방 23라운드에서 전반 6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승리를 주도했고, 메시와의 골 격차를 5골까지 벌려놨으나 하루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이번 시즌 더욱 완숙해진 기량으로 해트트릭을 밥 먹듯 하며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6번이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알의 이번 시즌 득점(79) 중 35.4%가 호날두의 몫이었다. 메시도 바르사 득점(68)의 39.7%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엔 레알이 바르사에 우승을 내줬지만, 호날두는 무려 40골을 터뜨려 31골의 메시를 제치고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킨 바 있다. 그 전 시즌엔 득점왕은 메시(34골)의 차지였다. 호날두는 26골로 3위에 그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게 주는 상은 ‘피치치’(Pichichi)라 한다. 호날두가 피치치 2연패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메시가 호날두에게 빼앗겼던 피치치를 이번 시즌 다시 탈환할 것인가? 둘의 피치치 경쟁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입가경이 될 전망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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