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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전북·울산·수원·제주·광주 나란히 첫승 기쁨

등록 2012-03-04 20:09

‘열정 놀이터 352’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개막돼 주말과 일요일 전국 8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수원 삼성을 비롯해, 제주 유나티이드, 광주FC가 4일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먼저 웃었다.

윤성효 감독의 수원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여 전반 41분 터진 브라질 출신 새 얼굴 에벨톤C의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1-0으로 이겼다. 이용래가 왼쪽 코너킥으로 공을 올려주자 골지역 중앙에 있던 에벨톤C가 넘어지면서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이날 경기장엔 2만3427명이 입장했다.

성남 일화에서 스트라이커 라돈치치와 조동건을 영입하며 공격 컬러를 완전히 바꾼 수원은 이날 미드필더 이용래의 종횡무진 활약 등을 앞세워 경기를 압도했다. 라돈치치와 에벨톤C, 하태균이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고, 후반 19분과 32분에는 이적생 서정진과 조동건이 교체 투입됐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3분께 오른쪽 골지역을 파고든 라돈치치의 강력한 왼발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바람에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수원으로서는 간판 골잡이 스테보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벌어진 난투극으로 출전정지를 당해 선발진에서 아예 빠진 것이 아쉬웠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이날 홈경기에서 ‘진공청소기’ 김남일과 설기현을 새롭게 영입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누르고 기분 좋게 승점 3을 챙겼다. 전반 29분 배인환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잡은 제주는 후반 22분과 30분 산토스와 자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후반 44분 김태윤이 1골을 만회한 인천을 제쳤다. 제주의 외국인 선수 자일과 산토스는 나란히 1골1도움을 펼치며 팀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FC서울은 ‘천적’ 대구FC와의 원정에서 1-1로 간신히 비겼다. 지난 시즌에도 대구FC와 두차례 격돌해 0-2, 1-2로 지는 등 유독히 약세를 보였던 FC서울은 이날도 전반 13분 강용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시즌 득점왕 데얀이 부진하자 전반 22분 만에 김현성으로 교체했으나, 홍명보호의 골잡이 김현성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가 해결사로 나섰다. 몰리나는 후반 18분 하대성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광주FC는 상주 상무와의 원정에서 후반 40분 터진 주앙 파울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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