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호째 골…유럽 한시즌 최다골 39년만에 경신
비록 페널티골이었지만, 유럽 클럽축구의 새 역사를 쓴 대기록이었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5)가 31일(현지시각) 캄프누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빌바오와의 30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후반 13분 페널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0 승리를 거들었다. 메시는 이 골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시즌 56번째 골을 기록하며 지난 39년간 깨지지 않던 게르트 뮐러(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골 기록(55골)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전반 40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첫골을 도왔으며, 후반 13분 테요가 얻은 페널티킥 뒤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골, 스페인국왕컵 2골, 스페인 슈퍼컵 3골,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1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골 등으로 대기록을 수립했다. FC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만 해도 8경기를 남겨둬 메시의 기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세운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40골) 기록에도 4골 차로 근접해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같은 날 오사수나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시즌 37호골을 기록하며 메시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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