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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독일 천적’ 만난 레알

등록 2012-04-16 19:42

뮌헨 원정서 통산 1무8패
내일 챔스 4강전서 격돌
1무8패.

스페인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그동안 거둔 성적표다. 독일 뮌헨 원정만 가면 힘을 못 쓰고 참패를 거듭했다. 2003~2004 시즌 원정 16강전에서 단 한번 1-1로 비겼을 뿐이다. 통산 전적도 6승2무10패로 열세다.

레알은 2011~2012 시즌 조별리그를 포함해 8강전까지 10경기 무패(9승1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4강전에서 ‘천적’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다.

두 팀은 18일(새벽 3시45분·MBC스포츠+ 생중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4강 1차전을 벌인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을 노리는 레알로서는 결승길에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1골로 득점순위 2위에 올라 있는 1m89 장신골잡이 마리오 고메스를 비롯해,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등 걸출한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승점 11점 차로 2위로 밀려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토니 크로스가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19일(새벽 4시45분·MBC스포츠+ 생중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4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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