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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개최국도 무적함대도 피했다

등록 2012-04-24 21:47수정 2012-04-24 22:38

멕시코·스위스·가봉과 함께 B조
껄끄러운 상대인 개최국 영국과는 만나지 않았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무적함대’ 스페인도 피했다.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이 정도면 홍명보호로서는 해볼 만한 조편성이다.

24일(현지시각) ‘축구 성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이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김태영 코치 등과 함께 조추첨에 참석해 조편성 결과를 보고 다소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만만한 상대는 하나도 없다.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 1위를 차지한 강호로 이번에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가봉은 올림픽 본선 무대는 처음이지만 아프리카 최종예선 1위에 오른 ‘복병’이다. 스위스도 2011년 21살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팀 스페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 가봉은 나름대로 강한 팀이다. 국가 이미지보다는 지금 구성된 팀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가졌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별리그 통과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얼마 전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 경기를 봤다. 멕시코는 특유의 개인기술이나 스피드, 좋은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졌다. 그런 팀을 상대로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개인 테크닉이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올림픽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2승3무1패로 다소 앞서 있다. 2004 아테네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1-0으로 이긴 적이 있다. 스위스 올림픽대표팀과는 2004년 1월 카타르 친선대회에서 딱 한번 만나 2-0으로 이긴 적이 있다. 브라질·스페인 등 전통의 강호를 피함에 따라 홍명보호는 2004 아테네올림픽 때 8강 성적을 넘어 첫 메달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A조에는 영국, 세네갈, 아랍에미리트연합, 우루과이, C조에는 브라질, 이집트, 벨라루스, 뉴질랜드가 편성됐다. D조는 스페인, 일본, 온두라스, 모로코로 구성됐다. 올림픽축구 본선은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2위가 8강에 오르며,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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