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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올림픽축구 열기를 “K리그로”

등록 2012-08-15 18:57

국외파 기성용·박주영
“국민 사랑 이어졌으면”
전반기 상위 8위 싸움 치열
주말 수원-서울 맞수 대결
홍명보호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쾌거가 ‘K리그 바람’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동메달의 주역 기성용(23·셀틱)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모두 축구장으로”라는 내용의 글로 축구팬들의 K리그 성원을 부탁해 관심을 끌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젠 이 열기가 K리그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반짝 끝나버리는 관심과 성원이 아닌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이제 시작이라 믿고! 우리 모두 축구장으로^^”라는 내용이었다.

일본전 선제골의 영웅 박주영(27·아스널)도 귀국 인터뷰에서 “지난 한달 동안 대표팀과 국민들이 나누었던 교감과 사랑을 앞으로 한국 축구와 K리그로 많이 돌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히며 올림픽축구 열기가 K리그로 지속될 수 있기를 염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에 고무받아 K리그 열기를 드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때마침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빅매치가 벌어진다. 올 시즌 3번째 벌어지는 FC서울과 수원 블루윙스의 ‘한국판 엘 클라시코’다. 18일(토)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28라운드다.

두팀은 올해 두번 맞붙었는데, 수원이 모두 이겼다. 4월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첫 대결에서 수원이 2-0으로 웃었고, 6월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협회(FA)컵 16강 단판승부에서도 수원이 역시 2-0으로 승리했다. 축구협회컵에서는 선수들의 지나친 승부욕 때문에 경기가 과열돼 ‘격투기 축구’라는 비판도 나왔다.

그래서 이번에 홈에서 라이벌전을 치르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지난번 대결에서 팬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에는 품격있는 페어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FC서울은 최근 상승세다. 런던올림픽이 한창이던 지난 11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전북 현대(17승6무4패 승점 57)를 제치고 리그 단독선두(17승7무3패 승점 58)로 나섰다. ‘데몰리션’ 콤비인 몰리나와 데얀이 후반 43분과 48분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반면 윤성효 감독의 수원은 최근 부진 속에 리그 4위(14승6무7패 승점 48)로 처져 있다.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기며 간신히 살아났다. 3경기 만의 승리이자 8월 첫승일 정도로 그동안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다.

한편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올 시즌 전반기리그는 팀당 3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데, 8위 안에 들기 위한 다툼이 치열하다. 특히 현재 8위인 대구FC, 9위 경남FC, 10위 인천 유나이티드 등의 싸움은 예측불허다.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일화는 11위까지 추락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16위 최하위로 처져 정해성 감독이 사퇴하고 하석주 아주대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은 상황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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