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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 현대 관중 140% 증가…‘플러스 스타디움상’

등록 2012-08-30 13:55

울산문수경기장
울산문수경기장
김호곤식 ‘철퇴축구’, 김신욱(1m96)과 이근호(1m77)의 ‘빅&스몰’ 공격 조합,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K리그 명가 울산 현대를 상징하는 말들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30일 이런 울산 현대에 16~30라운드(2차)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홈 관중이 크게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연맹은 올해부터 축구장 잔디 상태와 관중수를 기준으로 3가지 종류의 ‘스타디움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철퇴축구로 김호곤 감독의 울산은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 시즌 1~15라운드 홈구장인 문수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평균 4984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16~30라운드에는 1만2108명으로 급증했다. 143%의 높은 증가율이다. 관중 최대 수용 규모인 4만4천여석을 감안하면, 구단 입장에선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매우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엔 FC서울 등 강팀과의 빅매치가 주중에 편중되는 바람에 홈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지 못했다는 게 구단 쪽의 설명. 그러나 구단은 지난 6월부터 홈 경기일을 ‘구민 데이(day)’로 지정해 지역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팬서비스 활동을 펼치며 관중을 끌어모았다. 이근호, 곽태휘, 김신욱, 김영광 등 현역 국가대표 스타 등 선수 전원이 ‘기아 체험 24시’ 행사장, 인근 고등학교 등을 깜짝 방문해 팬과의 교감을 늘렸다. 또 김승용·고슬기 등은 ‘1일 홈경기 진행요원’으로 변신해 입장권 검표 업무를 보고 장내 아나운서 역할까지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무엇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에선을 통해 그동안 후보에 머물던 김신욱과 이근호 등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이들에 대한 홈팬들의 관심이 증폭됐고, 이는 K리그 홈경기 열기로 반영됐다. 마라냥과 하피냐 등 외국인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도 기폭제가 됐다. 울산은 30라운드까지 15승8무7패(승점 53)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은 ‘풀(full)스타디움상’을 받게 됐다. 16~30라운드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관중 2만626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원 블루윙즈가 평균 1만603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FC서울은 올 시즌 1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만관중을 돌파했고, 지난 18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는 5만787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K리그 역대 5위이자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다.

수원은 ‘그린(green) 스타디움상’을 수상한다. 홈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이 9.59점(10점 만점)을 받은 것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을 대상으로 잔디 발육 현황, 그라운드 바닥 상태, 라인의 선명도, 배수 등의 항목을 매치 코디네이터와 경기 감독관이 종합 평가해 평점을 매겨 대상자가 결정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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