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스리그서 클루지에 2대1
특급 골잡이는 역시 달랐다. 어떤 상황에서든 기어이 골을 만들어냈다. 최전방 파트너 웨인 루니와의 호흡도 척척 맞았다.
3일 새벽(한국시각) 루마니아 체페레 클루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클루지(루마니아)의 2012~201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H조 2차전. 맨유의 특급 골잡이 로빈 판페르시(29)는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
판페르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29분 웨인 루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달려들며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공은 판페르시의 머리에 맞고 들어간 것처럼 보였지만 중계방송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그의 어깨에 공이 맞았다. 판페르시는 이어 후반 4분 다시 한번 루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뽑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G조 원정 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도움 2개를 배달한 데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전반 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로 알렉시스 산체스의 골을 도와 기선을 제압했다. 메시는 후반 10분에도 킬패스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을 지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노르셸란(덴마크)과의 E조 원정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셀틱(스코틀랜드)은 적지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3-2로 따돌렸고, FC바테(벨라루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F조 안방 2차전에서 3-1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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