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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이청용 3경기만에 시즌 2호골

등록 2012-11-11 19:58

잉글랜드챔피언십 블랙풀 상대
통쾌한 역전골이었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쏜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그물에 그대로 박혔다.

1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6라운드 원정경기. 이청용(24·볼턴)이 안방팀 블랙풀을 상대로 1-1로 맞선 후반 26분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7일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골을 터뜨린 뒤 3경기 만에 다시 맛보는 골이었다.

볼턴은 전반 16분 마크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3분 뒤 동점골을 내줘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이청용의 골이 결승골이 되는 듯했지만 종료 10분 전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비겼다. 김보경(23)도 헐시티와의 챔피언십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올 시즌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뛰었다. 카디프시티의 2-1 승.

기성용(23·스완지시티)은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두 팀은 1-1로 비겼다.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퀸스파크레인저스는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져 4무7패로 시즌 첫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애스턴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후반 대활약으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0-2로 끌려가다가 후반에 애슐리 영 대신 교체투입한 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에르난데스는 후반 13분 첫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8분에는 수비수 론 플라르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2-2로 맞선 후반 42분에는 로빈 판페르시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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