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평가전 예상 베스트11
14일 호주와 평가전
중앙수비수에 정인환·김영권
좌우에는 최재수·김창수 배치
“평가전 통해 수비진 조합 결정”
중앙수비수에 정인환·김영권
좌우에는 최재수·김창수 배치
“평가전 통해 수비진 조합 결정”
“젊은 수비수를 찾아라!”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저녁 7시)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평가전(KBS2-TV 생중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32위, 호주가 33위다. 최 감독은 유럽파를 모두 제외하고 국내파 위주로 18명을 선발한 이번 평가전에서 그동안 조직력에 허점을 보인 수비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 중앙 수비수 새 얼굴은 누구? 최 감독은 내년 3월 재개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새 얼굴을 찾는 것이 평가전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를 모두 골고루 기용해 기량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4차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수비 라인에 문제점이 많았다고 보고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대표팀 부동의 중앙 수비수는 이정수(32·알사드)와 곽태휘(31·울산 현대)였지만, 최종예선을 넘어 월드컵 본선까지 내다보면 젊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다. 실제 이정수는 지난달 이란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때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곽태휘는 이번에 선발되지 않았다. 정인환(26·인천 유나이티드)과 김영권(22·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선발 출격하고, 런던올림픽대표팀 출신 황석호(23·히로시마 산프레체)와 김기희(23·앗사일리야)가 교체 투입돼 기량을 점검받는다.
■ ‘무주공산’ 좌우 풀백은? 대표팀 좌우 수비수는 이렇다 할 주인이 없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왼쪽 풀백은 박원재(28·전북)와 윤석영(22·전남 드래곤즈)이 자주 나섰지만 둘 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른쪽 풀백은 오범석(28·수원 삼성), 최효진(29·FC서울), 고요한(24·FC서울) 등이 번갈아 기용됐지만 누구 하나 최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왼쪽에 최재수(29·수원 삼성), 오른쪽에 김창수(27·부산 아이파크)가 나선다. 태극마크를 처음 단 최재수는 발이 빨라 오버래핑이 활발하고 크로스도 정확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수는 런던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팔을 다쳐 재활해왔다. 8월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오른쪽 풀백 신광훈(25·포항 스틸러스)도 교체 투입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남은 아시아 최종예선 4경기에 나설 수비진 조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이동국 부활포 쏠까 김보경(23·카디프시티)과 이청용(24·볼턴) 대타로 나설 좌우 공격수도 관심사다. 최 감독은 “윙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나타난 둘의 플레이에 불만을 나타냈다. 평가전에선 오른쪽 날개로 김형범(28·대전 시티즌)이 합류했고, 왼쪽 측면에는 황진성(28·포항)과 고명진(24·FC서울)이 시험대에 오른다.
이란전에서 제외됐다가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33·전북)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최 감독은 “국내에서는 이동국을 대체할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며 그에게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스트라이커 자원이 많지 않다”며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도 내비쳤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 35경기에서 22골을 몰아쳤다. 그는 “전북에서처럼 편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홀거 오지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도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 브렛 홀먼(애스턴 빌라), 브렛 에머턴(시드니) 등 간판스타가 제외되고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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