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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불멸의 기록 ‘한해 최다골’ 메시가 깬다

등록 2012-11-21 19:58수정 2012-11-21 22:48

모스크바 원정경기 2골 보태 80골
독일 뮐러의 85골 기록 바짝 추격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가 세계 축구 역사를 다시 쓸 준비를 마쳤다.

21일 새벽(한국시각)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의 G조 원정 5차전. 메시는 2골과 도움 1개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스페인)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올 1월1일부터 지금까지 80골을 터뜨리며 역대 한 해 최다골에 5골만 남겨뒀다. 한 해 최다골 기록은 1972년 독일의 전설적인 골잡이 게르트 뮐러가 독일 대표팀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작성한 85골이다.

모스크바의 강추위도, 루즈니키 스타디움의 인조잔디도, 러시아 관중들의 엄청난 야유도 메시에겐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16분 다니 아우베스의 선제골을 도운 뒤 전반 27분 첫 득점을 올렸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골키퍼 다리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이어 전반 39분에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완벽한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4차전에서 셀틱(스코틀랜드)에 덜미를 잡힌 악몽을 떨쳐내고 4승1패(승점 12)로 G조 선두를 굳히며 남은 한 경기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올해 62경기에서 80골을 터뜨려 경기당 평균 1.3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68골,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12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올해 12월31일까지 정규리그 5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등 6경기를 남겨둬 산술적으로 87~88골이 가능하다. 하지만 메시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뮐러의 기록보다 바르셀로나의 16강 진출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티토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감독도 “메시는 기록을 위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단지 팀이 이기는 플레이를 할 뿐”이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유벤투스에 일격을 당해 16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첼시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원정 5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조 3위로 내려앉은 첼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최초의 디펜딩 챔피언이 될 위기에 처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38분 파비오 콸라이렐라의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연 데 이어 후반전에 아르투로 비달과 세바스티안 지조빈코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손쉽게 이겼다.

유벤투스는 2승3무(승점 9)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샤흐타르 도네츠크(러시아)와는 승점 1점 차다. 반면 첼시는 2승1무2패(승점 7)로 3위로 내려앉았다. 첼시는 6차전에서 노르셸란(덴마크)을 반드시 이기고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유벤투스를 꺾어줘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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