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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퇴축구’ 멕시코 산맥 넘어 첼시와 겨룰까

등록 2012-12-06 20:06

김호곤 감독
김호곤 감독
클럽월드컵 일본서 개막
울산, 9일 몬테레이와 첫판
김호곤 감독 “조직력으로 승부”
입대 앞둔 이근호 투혼 기대
아시아를 제패한 울산 현대의 ‘철퇴축구’가 클럽월드컵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6일 저녁 히로시마 산프레체(일본)와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의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6일 결승전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6개 대륙 클럽 챔피언들이 겨루는 대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를 비롯해, 남미의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코린티안스(브라질), 북중미-카리브해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 울산 현대,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시티,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 등이 출전해 세계 클럽축구 최고봉을 가린다. 올해 일본 J리그 챔피언 히로시마 산프레체는 개최국 초청팀으로 나왔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감독상을 수상한 김호곤 감독의 울산 현대는 5일 일본에 도착해 여장을 푼 뒤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울산의 첫 상대는 남미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몬테레이. 칠레 국가대표인 움베르토 수아소(31), 아르헨티나의 세사르 델가도(31)가 공격의 핵. 두 팀은 9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경기장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13일(저녁 7시30분) 요코하마에서 첼시와 결승 진출을 다툴 수 있다. 첼시마저 꺾으면 16일(저녁 7시30분) 요코하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 상대는 코린티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첼시와 코린티안스는 전력상 한수 우위임을 인정받아 다른 팀과 달리 4강전부터 시작한다. 울산은 패배하면 5~6위전 한 경기만을 추가로 치른 뒤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첼시와의 대결을 위해 울산은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 김상훈 코치를 멕시코 현지로 보내 몬테레이의 경기분석을 마쳤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효과를 톡톡히 본 ‘현미경 분석’도 동원했다. 김호곤 감독이 비디오 분석관을 통해 구한 몬테레이의 경기 동영상을 철저히 분석했다.

김호곤 감독은 비디오 분석 결과 “몬테레이 전력은 막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축구는 알 수 없다. 조직력으로 몬테레이를 잡고 반드시 첼시와의 대결을 성사시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 감독은 골키퍼 김영광, 캡틴이자 중앙수비 곽태휘와 이재성, 중원의 핵 에스티벤과 김승용·이호, 공포의 스몰&빅 공격조합 이근호-김신욱, 하피냐 등 최정예 23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은 이근호는 상무 입대를 앞두고 펼치는 마지막 무대여서 각오가 남다르다. 이재성과 이호도 마찬가지다.

한편 국제축구연맹은 이번 대회부터 골라인 판독 기술을 공식적으로 운영한다. 골라인 판독 기술로 승인을 받은 것은 영국이 개발한 ‘호크아이(Hawk Eye)’와 독일이 설계한 ‘골레프’(GoalRef).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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