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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이 8골 진기록…첼시 ‘명가 부활’ 시동

등록 2012-12-24 19:23수정 2012-12-24 21:35

베니테스 새전술 적중…토레스 펄펄
리그 사상 첫 한팀 최다선수 골 기록
맨유·맨시티 이어 3위로 선두권 발판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 퇴진한 이후 이번 시즌 말까지만 ‘땜방’으로 첼시 지휘봉을 맡게 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그는 경기 내내 무엇인가 부지런히 수첩에 적었다. 상대는 리그 16위인 약체 애스턴 빌라.

그러자 베니테스 감독은 다시 새로운 카드를 들고나왔다. 지난 1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몬테레이(멕시코)와의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3-1 승리)에서처럼 중앙수비 다비드 루이스(25·브라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것이다.

클럽월드컵 실버볼 수상자인 루이스는 이제 그 자리에 익숙해졌는지, 긴 머리를 휘날리며 공격형 미드필더 후안 마타(스페인) 등과 함께 중원을 휘젓고 다녔다.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 헤딩골(전반 3분)로 1-0으로 앞서던 전반 29분. 그는 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결국 첼시는 8-0 대승을 거뒀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는 애스턴 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려 7명이 골을 폭발시키는 진기록을 만들어내며 이겼다. 9승5무3패(승점 32)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1무3패 승점 43)와 맨체스터 시티(11승6무1패 승점 39)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팀을 상대로 7명의 선수가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 주전들 모두 훨훨 날았다. 나이지리아 출신 빅터 모지스는 오른쪽 날개로, ‘수비수의 악몽’ 에덴 아자르(벨기에)는 왼쪽 측면에서 빠른 움직임과 발재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 34분 중앙수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헤딩골로 3-0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13분 프랭크 램퍼드의 중거리포, 30분에는 하미리스 골까지 터졌다. 이후 오스카르, 에덴 아자르, 하미리스의 골이 이어졌다. 첼시는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2부 리그)와의 리그컵대회 8강전 5-1 승리를 포함해 2경기 13골의 폭발적 공격력을 보여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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