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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영국무대 첫 우승컵 안을까

등록 2013-02-22 20:54

스완지시티, 25일 리그컵 결승전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첫 시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스완지시티는 25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4부 리그인 브래드퍼드 시티와 2012~2013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1912년 팀 창단 이후 축구협회(FA)컵·리그컵 등을 통틀어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10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상대는 영국판 ‘칼레의 기적’을 일궈낸 브래드퍼드 시티여서 방심할 수 없다.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위건 애슬레틱, 아스널, 애스턴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했다.

결전을 앞두고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다양한 경험이 리그컵 우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기성용은 “셀틱에서 스코티시컵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선제골까지 넣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 끔찍할 것이다. 반드시 우승컵을 팬들에게 바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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