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박지성 결승골 도움주기…감독에게 생일 선물

등록 2013-03-03 12:00

5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
‘산소탱크’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모처럼 이름값을 하며 해리 레드냅(66) 감독에게 생일 선물을 안겼다.

박지성은 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2분 멋진 도움주기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66번째 생일을 맞은 레드냅 감독에게 멋진 선물을 했다. 퀸스파크의 2-1 승.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인 퀸스파크는 승점 3을 더해 승점 20(3승11무14패)으로 프리미어리그 잔류 마지노선(17위)인 위건(승점 24·6승6무16패)과의 승점 차를 4까지 줄였다.

박지성은 올 시즌 3호,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27일 레딩과의 리그컵 3라운드 안방경기, 10월7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 이어 5개월 만에 올린 도움주기이자 공격포인트다.

박지성은 90분 내내 쉼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성기 때의 기량을 선보였다. 해리 레드냅 감독의 전술 변화로 박지성은 공격형에 가까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박지성은 전진 배치됐지만 수비에서도 효과적인 태클과 악착같은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퀸스파크는 전반 14분 데이비드 호일렛이 중원에서 날린 로빙 패스를 로익 레미가 페널티지역에서 잡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에 사우샘프턴 개스턴 라미레스한테 동점골을 내줬다.

박지성은 팽팽한 긴장이 감돌던 후반 32분 단 한 차례 깊숙한 공격 가담을 공격포인트로 연결해 결정력을 확인시켰다. 조제 보싱와와 삼각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보싱와의 패스가 다소 길었지만 과감한 태클로 상대 일본인 수비수 요시다 마야를 제치고 들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문전에 있던 최전방 공격수 제이 보스로이드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보스로이드는 가볍게 발을 대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승리를 위해 조용히 산소를 불어넣었다(Quiet until vital work for winner)”는 평가와 함께 박지성에게 평점 7을 부여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군 출신 국정원장에 새누리마저 “군사정권 부활”
일 극우 록밴드, ‘위안부 할머니’ 모욕 만행
“아내에게 자유시간을…그러다 안 오면…적당히 주자!”
호피는 조선시대의 로또였다
힐링 예능프로그램 ‘땡큐’ 다음에는 1등해야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