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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생일에…박지성 시즌3호 도움

등록 2013-03-03 19:40수정 2013-03-03 22:27

QPR, 사우샘프턴에 2-1로 이겨
박, 5개월만에 공격포인트 올려
영 언론 “승리에 산소 불어넣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2일(현지시각) 66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러나 팀이 리그 최하위(20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생일을 즐길 기분은 아니었다.

그는 이날 영국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2~2013 시즌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술 변화를 줬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지성(32)을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박지성은 전진 배치됐지만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리오 퍼디낸드가 칭찬한 ‘충직한 하인’처럼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효과적인 태클과 악착같은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그리고 딱 한번 찾아온 공격 기회에서 과감한 돌파로 승패를 가르는 도움주기를 해냈다. 1-1로 맞서던 후반 32분, 박지성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조제 보싱와와 전광석화처럼 삼각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쪽 측면으로 깊게 파고들었다. 보싱와의 패스가 길었지만 과감한 태클로 상대 일본인 수비수 요시다 마야를 제치고 공을 긁듯이 확보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했다. 공은 문전 바로 앞에 있던 최전방 공격수 제이 보스로이드 쪽으로 정확하게 날아갔고, 보스로이드는 가볍게 발을 대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드냅 감독에게 선사한 멋진 생일 선물이었다. 퀸스파크의 2-1 승. 20개 팀 중 최하위인 퀸스파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0(3승11무14패)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위건(승점 24·6승6무16패)과의 차이는 4점이다.

박지성은 이날 도움으로 시즌 3호, 리그 2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27일 레딩과의 리그컵 3라운드 안방경기, 10월7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 이어 5개월 만에 올린 도움주기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승리를 위해 조용히 산소를 불어넣었다”는 평가와 함께 박지성에게 평점 7을 줬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은 뉴캐슬과의 안방경기에 제자리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에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가와 신지(24)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노리치시티를 4-0으로 완파하고 승점 70고지(23승2무3패·승점 71)를 넘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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