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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세계 최다’ 17경기 연속 골 기록 세웠다

등록 2013-03-10 11:47수정 2013-03-10 15:51

바르셀로나 “메시, 세계 최다경기 연속 골”
‘기록 제조기’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골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17경기 연속골로 프로축구 리그 정규리그 최다경기 연속 골 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전까지 정규리그 최다경기 연속 골 기록은 1937~1938 시즌 폴란드 리그에서 테오도르 페테렉(루흐 호르초프)이 기록한 16경기 연속 골”이라며 “메시의 정규리그 17경기 연속골은 세계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또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41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304골째를 쌓았다.

후반 17분 다비드 비야와 교체 투입된 메시는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중앙에서 공을 몰고 가다 수비가 몰려들자 오른쪽에 있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공을 빼줬다. 산체스는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메시를 향해 다시 공을 찔러줬고, 메시는 이를 받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데포르티보를 2-0으로 꺾고, 23승2무2패, 승점 71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8승3무5패·승점 57)와는 승점 14점 차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중인 태극전사들 가운데선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가장 빛났다. 박지성은 이날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9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안방경기에서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밑거름이 됐다.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2일 사우샘프턴전 2-1 승리에 이어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4승11무14패(승점 23)로 여전히 최하위(20위)지만 19위 레딩 FC(5승8무16패)와 승점(23점)과 골득실(-21)까지 같고, 다득점에서만 뒤졌다. 또 강등권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 빌라와는 승점 4점 간격을 유지했다.

박지성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수비에서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공격진에 원활하게 공을 공급하는 윤활유 구실을 충실히 했다. 2월 한 달 동안 해리 레드냅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박지성은 3월 들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며 ‘퀸스파크의 승리 카드’로 떠올랐다. 레드냅 감독은 경기 뒤 <웨스트 런던 스포트>를 통해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쓰는 전술에 박지성을 중앙에 배치한 것은 사실 도박이었다. 하지만 그는 오늘 중앙에서 스테판 음비아와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원정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1-2로 졌다. 스완지시티는 8위에서 9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챔피언십(2부리그)의 볼턴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5)은 전반 20분 결승골을 도우면서 시즌 4호 도움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볼턴은 정규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8위로 올라서 1부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3~6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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