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맞수 대결’ 관중 부른다

등록 2013-03-14 19:49수정 2013-03-14 21:42

(※클릭하면 이미지가 커집니다.)
(※클릭하면 이미지가 커집니다.)
K리그 챌린지 16일 킥오프
서포터스 많은 안양-부천
시민구단 부활로 열기 지펴

상무-경찰축구단 군기 대결
이근호·정조국 등 스타 보유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가 16일 킥오프한다.

‘도전’, ‘시험대’라는 뜻답게 K리그 챌린지에 속한 8개 팀은 의욕이 넘친다. 8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14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13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16일 광주FC-상주 상무, 수원FC-부천FC1995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팀당 35경기씩 치른다.

■ 안양과 부천의 수도권 ‘시민구단 더비’ 안양과 부천은 한때 축구 도시였다. 그러나 기존 프로구단(안양 엘지, 부천 에스케이)이 연고지를 이전한 뒤 팬들은 축구에 목이 말랐다. 두 도시에 올해 시민구단이 생겼다. 안양은 9년 만이고, 부천은 7년 만이다.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팀은 FC안양과 부천FC1995이다. 이우형 FC안양 감독은 “부천과의 멋진 더비를 만들어 리그 흥행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두 도시엔 아직도 열성 서포터스가 많다. 안양은 연간 회원을 1만2000명이나 모집했다. 곽경근 부천FC1995 감독은 “서포터스가 많은 팀들이라 경쟁이 치열해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안양은 전 국가대표 남궁도(31)가, 부천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임창균(23)이 눈길을 끈다.

■ 상무와 경찰팀의 특급선수들 상주 상무의 2부 리그 강등으로 경찰축구단과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2부 리그의 스타군단이라 라이벌 의식도 강하다.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은 “군인이라는 특수 신분 때문에 (경찰축구단한테) 지면 부대에서 어떤 처벌이 내려갈 것”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조동현 경찰축구단 감독은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상무와 아름다운 라이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상무에서는 이근호, 이호, 이재성 등 울산 현대 출신 ‘이등병 3인방’이 간판이며, 경찰축구단은 ‘패트리엇’ 정조국, ‘왼발의 달인’ 염기훈, ‘꾀돌이’ 오범석이 주축이다.

■ 미디어데이 ‘말말말’ 노랑머리로 염색한 충주험멜 주장 임종욱은 “첫 경기 상대인 경찰축구단은 머리 모양에 제한이 있다. 머리부터 이기고 들어가자고 해서 우리 선수들은 모두 염색과 파마를 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경찰축구단 주장 염기훈은 “공을 차는 데 머리 색깔은 필요 없다”고 맞받았다. 광주FC 주장 박병주는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현역 시절 영리하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한 우리 팀의 여범규 감독”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외모는 빼고 축구 실력만 닮고 싶다”고 익살을 부렸다.

■ 사상 첫 승격팀은? 8개 팀 감독은 1부에서 강등된 상무와 광주FC, 그리고 강호 경찰축구단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상무와 개막전에서 맞붙는 광주FC 여범규 감독은 “상무가 불사조 정신이라면 우리는 주작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은 1부 리그(K리그 클래식) 14개 팀 중 1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 승격을 노린다. 1부 13, 14위 팀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내년 K리그 챌린지는 10개 팀으로 운영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자살 고교생 상습폭행당했지만, 학교쪽 알고도 ‘뒷짐’
대법 “광고중단운동, 조중동 업무방해 인정못해”
재벌 변호해온 김앤장 출신을 공정위원장에
멘토였던 윤여준, 안철수에 쓴소리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 했어야”
대원중 ‘사배자 학부모’ 매달 50만원 촌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