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8경기 연속 득점…41·42호 릴레이골 작렬

랭킹 2위 호날두 15골차로 따돌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2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연속 골 기록을 18경기까지 늘렸다.

메시는 18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안방경기에서 두번째와 세번째 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해 11월11일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규리그에서 18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메시는 또 18경기에서 27골을 넣는 등 올 시즌 28경기에서 42골을 작성하면서 득점 랭킹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골·레알 마드리드)를 15골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메시는 정규리그 남은 10경기에서 9골을 넣으면 자신이 지난 시즌 세운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50골) 기록을 넘어선다.

메시는 이날 첫 골 도움주기도 기록했다.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던 다비드 비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비야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비야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예카노는 후반 25분 라울 타무도가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김동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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