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라리가-분데스리가 자존심 격돌

등록 2013-04-11 19:42수정 2013-04-11 22:35

(※클릭하면 이미지가 커집니다.)
유럽챔스리그 4강 확정
개인기 뛰어난 뮌헨 우승후보
호날두의 레알도 맞수로 꼽혀
바르사는 부상당한 메시에 촉각
막판 기적 도르트문트 기세 관심
오늘밤 4강 대진 추첨 결과따라
첫 ‘엘 클라시코’ 결승 가능성도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이 ‘엘 클라시코’로 열릴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10일(현지시각)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하면서 이것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4강에 올라, 이번 시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사이의 우승 대결 양상이 됐다.

어느 팀끼리 맞붙을지는 12일(밤 9시·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실시되는 4강 대진 추첨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같은 나라 팀끼리의 대결을 피하게 하는 원칙도 없고, 시드도 없다. ‘앙숙’ 레알과 바르사가 4강전에서 만나면 두차례 엘 클라시코가 성사되지만, 두팀이 원하지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두팀이 4강전을 피해 결승에 나란히 오르면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엘 클라시코로 열리게 된다.

■ 지옥 갔다온 FC바르셀로나 허벅지 부상을 당한 리오넬 메시가 선발 출장하지 못한 FC바르셀로나(바르사)는 캄프누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8강 안방 2차전에서 후반 5분 먼저 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0-1로 지면 4강 진출이 물건너가는 상황. 그러자 메시가 몸을 풀기 시작했고, 후반 17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리고 9분 뒤 그의 발을 시발점으로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6분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메시가 골지역 중앙으로 파고들던 다비드 비야에게 공을 연결했고, 비야는 아크 부근에 있던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백패스를 해줬다. 페드로는 기다렸다는 듯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그것이 결국 바르사를 4강에 이끈 결정적 골이 됐다. 바르사는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전적 3-3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이다. 6시즌 연속 4강 진출. 2010~2011 시즌 우승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정상 탈환을 넘본다.

■ “유벤투스쯤이야” 바이에른 뮌헨 지난주 시즌 28경기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하늘을 찌를 듯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8강 원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겨 합계전적 4-0으로 가볍게 4강에 안착했다. 지난 대회 첼시에 져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9분 마리오 만주키치, 후반 추가시간 1분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골로 완승을 거뒀다.

■ ‘4팀 4색’…“모두가 우승후보” 축구전문가들은 4팀 모두 사뭇 다른 팀 컬러를 가지고 있고 장점도 많아 다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바르사에 무게중심을 둔다. 서형욱 <엠비시스포츠+> 해설위원은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들의 개인기가 출중하고 조직력도 더 좋아져 4팀 중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높게 평가했다. 2000~2001 시즌 우승 이후 12시즌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박문성 <에스비에스>(SBS) 해설위원도 “요즘 바이에른 뮌헨의 흐름이 제일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레알도 워낙 좋다. 바르사는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로프(46) 감독의 역량이 좋은 매력적인 팀”이라고 분석했다.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26),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만주키치(26), 도르트문트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등 4팀 주득점원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화사한 손연재 Vs 수수한 김연아
워킹화 스타일

이한구, “윤진숙 당내 분위기 안 좋아”
친형의 자기소개서 베껴도 ‘합격’
아기 포기않고 낳은 죄?
진주의료원 휴업 이사회 의결 ‘원천무효’ 논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