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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2도움, 볼턴 1부리그 복귀 불씨 살려

등록 2013-04-21 11:18수정 2013-04-21 19:20

이청용
이청용
미들즈브러전 2-1 승리 밑돌
이청용(25)이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볼턴 원더러스의 1부 리그 재진입에 희망의 불을 켰다.

볼턴은 20일(현지시각)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윙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다 멋진 패스로 크리스 이글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6분 만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던 후반 13분에는 수비수 조너선 우드게이트로부터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빈 소델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볼턴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볼턴은 18승12무14패 승점 66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십에서는 리그 1, 2위가 자동적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고, 3~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한팀에 승격 기회가 주어진다. 팀당 2경기씩을 남겨놓고 볼턴은 7위 레스터시티(65점), 8위 노팅엄 포리스트(64점)에 쫓기고 있다.

한편 김보경(24)의 카디프시티는 전날 번리와의 원정에서 1-1로 비겨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5승10무9패 승점 85. 2위 헐시티가 24승6무14패 승점 78로 2승을 더하더라도 승점 84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미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된 카디프시티는 189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보경은 이날 도움주기를 기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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