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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닥공’의 좌절…전북 16강서 탈락

등록 2013-05-22 22:25수정 2013-05-23 08:58

챔피언스리그 가시와 2차전도 패배
‘닥공’(닥치고 공격)의 명성은 어디로 사라졌나?

전북 현대가 J리그 강호 가시와 레이솔 벽에 막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K리그 클래식에서는 FC서울 홀로 8강에 진출했다.

22일 저녁 일본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최종 2차전.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안방 1차전에서 0-2로 졌던 전북은 합계 전적 2-5로 16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전북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가시와한테 4경기를 모두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1차전 2골 차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전북 선수들은 의욕적으로 나섰고,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전반 13분부터 연이어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권경원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았다. 이어 박희도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도 막지 못한 공을 수비수가 걷어내면서 다시 득점은 무산됐다. 전반 18분에는 수비수 정인환이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부심은 그 전 상황에서 공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간 것으로 선언해 전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21분 전북은 행운의 자책골을 얻어냈다. 에닝요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권경원의 머리에 살짝 스친 뒤 수비수 마스시마 다쓰야의 몸에 맞고 골이 됐다.

가시와의 반격은 거셌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와타나베 히로후미가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5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상식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문전 쇄도하던 와그너가 골로 연결시켰다.

다급해진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은 수비수 정인환과 미드필더 박희도를 빼고 미드필더 레오나르도와 공격수 케빈을 투입했다. 공격을 강화하자 수비가 허술해졌다. 전북은 후반 24분 구도 마사토에게 한골을 더 허용했다. 전북은 후반 41분 케빈이 1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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