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더레이션스컵 16일 개막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등 메이저대회를 3연속 제패했던 ‘무적함대’ 스페인의 위용은 아직도 건재한가? 삼바축구는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이 16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각·SBS 생중계)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일본의 경기를 시작으로 7월1일까지 16일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두고 대륙별 챔피언 등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월드컵 리허설 성격을 지닌다.
2011 아시안컵 우승팀 일본, 2011 코파아메리카 챔피언 우루과이, 2013 북중미골드컵 우승팀 멕시코,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나이지리아, 2012 오세아니아컵 우승팀 타히티 등이 대륙 대표로 나온다. 브라질은 개최국 자격으로 나오며, 스페인이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자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유로 2012 준우승팀 이탈리아가 유럽 대표로 출전자격을 얻었다.
A조에는 브라질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가 편성됐다. B조는 스페인, 우루과이, 타히티, 나이지리아. 조별로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전에 오른다. 4강전은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7월1일 오전 7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대회는 <에스비에스>(SBS) 지상파와 <에스비에스 이에스피엔>(SBS ESPN)이 생중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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