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6·FC바르셀로나)
스페인밖 기업 통한 조세회피 의혹
리오넬 메시(26·FC바르셀로나·사진)가 거액 탈세 혐의에 휘말렸다. 형을 선고받을 경우 자칫 선수생활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국 <비비시>(BBC)와 <가디언> 등 외국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각) 메시와 그의 아버지가 400만유로(60억여원)에 이르는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비비시>는 12일 라켈 아마도 검사가 이날 메시가 사는 지역에 있는 바르셀로나의 가바 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아버지 호르헤 오라시오와 함께 2007~2009년 소득금액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 수입으로 벌어들인 소득과 관련해 스페인 밖에 있는 기업들의 도움으로 막대한 세금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징역 6년형과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다.
메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부인했다. “우리들은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 납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왔고, 회계사의 조언에 그대로 따랐다. 탈세 수사를 받았다는 것도 언론을 통해서야 알았다.”
메시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 받은 1년 순연봉은 1600만유로(242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메인스폰서로부터의 수입도 수백만달러로 추산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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