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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공격카드 ‘장고 또 장고’

등록 2013-06-16 20:02수정 2013-06-17 08:22

16일 울산훈련 언론 등에 비공개
15일엔 이동국-김신욱 조합 연습
14일엔 지동원 원톱전술 시험해
“훈련 전면 비공개. 장소도 묻지마!”

18일(밤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 8차전을 앞두고 두팀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강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결전을 이틀 앞둔 16일 울산에서 실시된 훈련을 언론 등에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장소를 극비사항으로 한 채 전술을 가다듬었다. 이재철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이란에 전력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독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이번에 비기기만 해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반드이 한국을 잡아야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이란이 필사적으로 달려들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국은 최종예선 7경기에서 4승2무1패 승점 14(득 13, 실 6)로 조 선두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이 조 2위인 이란(4승1무2패 승점 13, 득 7, 실 2)에 큰 점수차로 지고, 3위 우즈베키스탄(3승2무2패 승점 11, 득 6, 실 5)이 이미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에 대승을 거둘 경우, 한국이 3위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득실차 +7, 우즈베키스탄은 +1이다.

최강희 감독은 어떤 공격조합으로 난적 이란을 무너뜨릴 지를 놓고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15일 울산으로 이동해 실시한 훈련에서는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전술을 가동했다. 앞서 1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전술을 점검했다.

15일 훈련 뒤 최 감독은 “지동원도 써봐야 하는데 이대로 끝나면 기회를 못 잡는 셈이 된다. 좀 투박하긴 해도 장점이 있으니까 써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동원이 최전방에 투입되면 최근 바이어 레버쿠젠 입단이 확정된 손흥민과 이청용(볼턴)이 좌우 측면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장신으로 헤딩력이 좋은 이동국-김신욱이 동시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최전방 공격진은 다소 유동적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에는 장현수(FC도쿄)가 새롭게 투입돼 이명주(포항)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포백도 부상중인 곽태휘(알샤밥)의 공백을 김기희(알샤일라)나 정인환(전북)이 메울 가능성이 높다. 좌우풀백은 레바논전에서 뛰었던 김치우(FC서울)-김창수(가시와) 조합이 유력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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