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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 밤잠 다 잤네…기다리던 EPL이 열린다

등록 2013-08-15 19:10수정 2013-08-15 20:56

17일 개막…올시즌 새 볼거리는

① 맨유 모이스 vs 첼시 모리뉴
감독 바뀐 ‘레드-블루 전쟁’
② 자하·판힝컬 등 신병기 격돌
③ 12번째 한국선수 김보경 주목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7일(한국시각) 개막돼 내년 5월까지 9개월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명장들이 지휘봉을 새로 잡았고, 그라운드에는 신예들이 가세했다. 12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첫선을 보여 한국 팬들의 잠을 설치게 할 것 같다.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모이스 대 모리뉴 ‘라이벌’ 맨유와 첼시의 우승 경쟁이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앨릭스 퍼거슨의 뒤를 이어 바통을 잡은 데이비드 모이스(50) 맨유 감독은 최근 열린 커뮤니티실드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정규 우승팀 맨유는 축구협회컵 챔피언 위건을 2-0으로 제압했는데, 간판 골잡이 로빈 판페르시는 2골을 폭발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모이스 감독의 공식 데뷔전 승리여서 더 값졌다. 팀의 핵심인 웨인 루니는 결장했고,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모이스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1986년부터 올해까지 27년 남짓 맨유를 이끌며 숱한 타이틀을 차지한 전임자 퍼거슨 감독의 그림자가 워낙 크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프리 시즌 경기에서는 2승2무3패로 부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복귀한 조제 모리뉴(50) 감독은 돌풍을 예고한다. 2004~2007년 첼시를 이끌면서 리그 우승 등을 일궈내는 등 이기는 법을 안다. 지난 시즌 3위 첼시한테는 우승을 안겨줄 수 있다. 첼시는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 ‘수비수의 악몽’ 에덴 아자르, ‘삼바스타’ 오스카르, 후안 마타 등이 공격의 핵을 이루는 등 전력의 큰 변화는 없다.

지난 시즌 2위 맨시티는 2011~2012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마누엘 페예그리니를 사령탑에 앉혔다. 리그 ‘빅4’ 중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만이 건재하다.

■ 주목할 신병기는? 영국 언론은 맨유의 윌프리드 자하(21)를 눈여겨볼 선수로 꼽는다. 코트디부아르 태생으로 크리스털 팰리스로 임대됐다가 올해 1월 맨유로 복귀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오른쪽 주전 공격수로 출격할 정도로 모이스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지만, ‘붙박이’ 안토니오 발렌시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 나선 잉글랜드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에버턴의 헤라르드 데울로페우(19)도 기대주다.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이번 시즌 에버턴으로 임대됐다. 볼키핑력과 골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의 미드필더 마르코 판힝컬(21·네덜란드)도 있다. 프랭크 램퍼드의 후계자로 꼽힌다. 리버풀의 필리피 코티뉴(21)도 주목받는 골잡이다.

■ 김보경, 기성용, 지동원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활약한 김보경은 17일 밤 11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다. 프리시즌 5차례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왼쪽 미드필더로 뛰다가 시즌 후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한때 축구대표팀에서 박지성의 후계자로 불렸던 그의 활약 여부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됐다 선덜랜드로 복귀한 지동원(22)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스완지시티는 18일 새벽 1시30분 안방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맨유와의 개막전을 치르는데, 기성용의 선발 출장 여부가 주목된다. 선덜랜드는 17일 밤 11시 안방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풀럼과 개막전을 치른다. 아스널로 복귀한 박주영은 존재감이 거의 없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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