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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폭풍 맨시티, EPL 선두 아스널 대파

등록 2013-12-15 19:30

6-3으로 꺾고 승점 3점차 추격
분데스리가 구자철은 교체출전
단독 선두로 잘나가던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덜미를 잡혀 비상이 걸렸다.

아스널은 14일(현지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16라운드에서 맨시티에 3-6으로 졌다. 이로써 11승2무3패(승점 35)를 기록해 10승3무3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선 첼시(승점 33)의 추격을 받게 됐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0승2무4패(승점 32)를 기록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2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구자철은 이날 안방인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3-1로 앞서가던 후반 36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 대신에 교체 투입돼 10여분을 뛰었다. 9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정규리그 15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 구자철은 이날 팀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경기 감각을 익히라는 사령탑의 배려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구자철이 경기에 나선 것은 말리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이후 2개월 만이다.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한 것은 10월6일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8라운드 이후 70일 만이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경기 종료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실전 감각을 익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를 3-1로 꺾고 최근 2연승에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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