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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손흥민 모처럼 ‘골맛’

등록 2014-03-27 11:14수정 2014-03-27 11:17

2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 후반 31분 기성용(선덜랜드)이 헤딩골을 터뜨린 뒤 두 손가락을 하늘을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 후반 31분 기성용(선덜랜드)이 헤딩골을 터뜨린 뒤 두 손가락을 하늘을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기성용, 리버풀 전에서 헤딩골
손흥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서 결승골
축구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인 기성용(25)과 손흥민(22)이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선덜랜드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각) 리버풀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머리로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코너킥을 몸을 던져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후반 16분 교체 출전한 기성용은 지난 1월12일 이후 2개월15일 만에 골맛을 봤다. 선덜랜드는 점수 차를 더 좁히진 못하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한 선덜랜드는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잔류가 가능한 17위 크리스털 팰리스와는 승점 3 차이다. 승점 3을 더한 리버풀은 승점 68이 돼 선두 첼시(승점 69)를 바짝 뒤쫓았다.

손흥민(AP=연합뉴스)
손흥민(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동료와 2 대 1 패스로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린 뒤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1개월20일 만에 터진 리그 9호, 시즌 11호골이었다. 손흥민의 결승골과 3분 뒤 나온 추가골을 잘지킨 레버쿠젠은 15승2무10패로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레버쿠젠 류승우와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나오지 않았다. 지동원은 명단에도 제외됐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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