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랑스, 평가전서 승리
일본과 프랑스가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각각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피파) 랭킹 47위 일본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키프로스(130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C조에 편성돼 코트디부아르(21위), 그리스(10위), 콜롬비아(5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피파 랭킹 16위 프랑스도 노르웨이(55위)와의 평가전에서 혼자 두골을 넣은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스위스(8위), 온두라스(30위), 에콰도르(28위)와 함께 E조에 들어 있다.
호주, 브라질에 가장 먼저 입성
‘사커루’ 호주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나라 가운데 개최국 브라질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브라질 땅을 밟는다. 호주 <에이에이피>(AAP) 통신은 28일 “호주 대표팀이 오늘 오후 브라질을 향해 출국했다”며 가장 먼저 브라질에 도착하는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에인지 포스트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브라질 남서부의 비토리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대회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다. 칠레, 네덜란드, 스페인과 함께 B조에 속한 호주는 6월13일(현지시각) 쿠이아바에서 칠레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호주는 국제축구연맹(피파) 랭킹 59위로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32개 나라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다.
나이지리아-스코틀랜드전 승부조작 의혹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승부조작 시도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은 28일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스코틀랜드 평가전에 승부조작 시도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7일 보도했다. 그러나 국가범죄수사국과 피파는 사실 확인을 거절했다. 다만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에이피> 통신에 “관련 당국과 접촉한 적 있다”며 “평소처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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