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김호 “홍명보·허정무 사퇴는 꼬리 자르기”…몸통은 ‘축피아’

등록 2014-07-11 12:53수정 2014-07-11 13:06

김 전 대표팀 감독 “서포트해야 하는 축구협회가 군림해”
“행정을 잘못해서 한국 축구의 풀뿌리를 다 망가뜨렸다”
김호 전 축구대표팀 감독. 한겨레 자료 사진
김호 전 축구대표팀 감독. 한겨레 자료 사진
김호(70)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홍명보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사퇴에 대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꼬리 몇 ㎝ 자른 것밖에 더 되겠느냐”며 대한축구협회를 맹비난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지낸 김 전 감독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감독과 허 부회장 사퇴 뒤에 숨은 대한축구협회와 ‘축피아’에 대해 쓴소리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30년 가깝게 내가 그분들 만났는데 모든 행정을 잘못해서 한국 축구의 풀뿌리를 다 망가뜨려 놓은 사람들”이라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도 지금 프로축구나 대표단 수준이 아닌 고등학교 지도자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왜 그분들이 거기에 앉아 있느냐’는 질문에 “협회의 윗사람들이 그들을 뽑았으니까. 말 잘 듣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그러면 편안하잖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 전 감독은 이어 “지금도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는 국가나 협회가 돈을 지원하는 게 거의 없다”며 “물품도 하나 살 수 없고, 공도 하나 살 수 없는데…. 전부 부모들이 돈을 내서 사는데, 제도적으로 이것은 더 많은 연구를 우리가 해야 된다”고도 지적했다.

김 전 감독은 사퇴한 홍 감독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아마 가장 어린 나이에 감독으로 나왔을 텐데, 빨리 등용시켜서 잘할 수도 있지만 더 못할 때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 행위를 (대한축구협회가) 하면 안 되었다는 것”이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이어 “협회는 지원이나 행정을 잘해야 하고, 서포트하는 곳이고 도와주는 곳인데, 군림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