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전주서 프로축구 K리그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시축 눈길
울산 현대-FC서울 8일 첫대결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시축 눈길
울산 현대-FC서울 8일 첫대결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기대치가 상승한 2015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7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는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KBS 1TV 중계)에서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 성남FC를 불러들여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올 시즌 ‘1강’으로 분류될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중국으로 건너갔던 에닝요를 복귀시켰고, 한때 K리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에두마저 영입했다. 반면 성남은 이름값에서는 전북에 못 미치지만 지난해 부임 2개월 만에 축구협회컵 우승을 일군 김학범 감독이 있고,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김두현이 중심을 잡고 있다. 또 두 팀은 40대 감독이 대부분인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50대 베테랑 사령탑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시축과 함께 관전할 예정이어서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선수들의 신경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8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는 윤정환 감독의 울산 현대와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의 첫 대결이 예정돼 있다. 두 팀 사령탑은 현역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와 원톱 스트라이커로 많은 골을 합작한 1973년생 동갑내기다. 일본 J리그에서 사간 도스 감독으로 활동한 윤정환 감독이 올 시즌 K리그에 합류하면서 두 사람의 감독 대결이 성사됐다. 일단 김신욱이 부상 중인 울산이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울산 팬들의 새 감독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