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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사상 첫 ‘엘 클라시코’ 결승전 열릴까…메시와 빅뱅, 호날두에 달렸다

등록 2015-05-12 14:36수정 2015-05-13 11:12

바르사 4강 1차전 이겨 여유만만
상대 뮌헨 줄부상…결승행 유력
레알은 2차전서 역전드라마 도전
1-0 또는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누가 진짜 축구 지존일까? 이를 판가름할 수 있는 명승부가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 전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의 FC바르셀로나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 시나리오다. 1955~56 시즌 시작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엘 클라시코’ 결승전이 성사되는 것이다. 레알이 통산 10회, 바르사가 통산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두 팀이 결승에서 격돌한 적은 한번도 없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두 축구명가 레알과 바르사가 벌이는 전통의 맞대결로 ‘클래식 더비’라고도 한다.

레알은 다소 불안하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4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와의 4강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다. 4강 최종 2차전에서 1-0으로 이기거나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물론 결승 티켓은 레알의 몫이다. 14일 새벽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맞붙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 드라마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바르사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안방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13일 새벽 3시45분 4강 원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크게 이기지 않는 한 결승행 티켓은 바르사 것이 된다. 뮌헨이 프랑크 리베리, 아리언 로번 등 핵심들의 부상으로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된 것도 바르사에는 희소식이다.

호날두와 메시의 지존을 향한 전쟁은 이번 시즌 말미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호날두가 42골, 15도움으로 메시(40골, 18도움)를 다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2경기를 남겨 놓아 메시가 다득점을 한다면 득점왕은 뒤바뀔 수도 있다. 리그 우승은 바르사가 더 가까워졌다. 승점 9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2위 레알(승점 86)과는 승점 4점 차이인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기록상 메시가 이번 시즌 10골 5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호날두(9골 4도움)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메시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1차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4강 1차전에서 1골에 그친 호날두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둘의 활약은 승패에도 결정적이다. 레알과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동안 8차례 맞붙었는데, 레알이 3승3무2패로 약간 앞선다. 가장 최근에는 2010~2011 시즌 4강전에서 만나 바르사가 결승에 올랐다.

호날두는 레알에 있으면서 단 한번(2013~ 2014), 메시는 두번(2008~2009, 2010~2011)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물론 호날두는 2007~2008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 경험을 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최후에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웃을 것인가?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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