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8일 아랍에미리트(UAE) 평가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을 치르고 12일 타이 방콕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16일 미얀마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개인 훈련용품을 지급받았다. 코치진은 고온다습한 동남아 지역에서 장기간 지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지난 1일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고 나서 23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거의 매일 체온 점검을 해왔으며 오늘도 가장 먼저 선수들의 체온 점검부터 실시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릎 수술로 빠진 기성용을 누구로 대체할지는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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