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내가 감독이라면? 여자축구 '우생순' 가능했을까?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파르크 생로랑 연습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10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몬트리올/연합뉴스

오랜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한국 대표팀이 18일 스페인을 2대1로 꺾고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이와 동시에 처음으로 월드컵 16강 무대에도 올랐다. 0대1로 밀리던 경기를 2대1로 뒤집은 명승부였다. 당신이 감독을 맡았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최고의 감독에 도전해보자. 파이팅.

Q  

• 4-2-3-1
• 4-4-2
• 4-1-4-1
• 4-3-1-2

정답: 4-2-3-1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니까 공격에 중점을 둬야 해. 하지만 스페인은 FIFA 랭킹 14위로 우리보다 4계단 높은 강팀이야. 수비도 소홀히 하면 안돼. 수비를 두텁게 서다가 윙어와 풀백이 공격에 참여하면 단숨에 공격적으로도 변하는 4-2-3-1이 좋겠어.”

Q  

• 유영아
• 박은선
• 정설빈
• 이소담

정답: 박은선

“큰 경기일수록 중요한 건 경험이지. 2003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7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대표팀 주전에 오른 뒤 어린 나이(17살)에 미국월드컵에 출전했던 여자 축구천재지. 비록 대회 직전 발목 부상을 당해서 1·2차전에 뛰지 못했지만, 벼랑끝이잖아. 어쩔 수 없어. 신체 조건(180cm, 74kg)이 좋아서 공중볼 싸움도 잘하고 슈팅도 강력해. 그동안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에게 집중됐던 압박도 완화될거야.”

Q  

• 이금민
• 지소연
• 박희영
• 정설빈

정답: 지소연

“‘박은선-지소연’은 한국 여자 축구가 자랑하는 최강의 공격 조합 아니겠어? 벼랑 끝 경기에서 이 카드를 안 쓰면 언제 쓸거야.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한국 최고의 여자축구 스타잖아.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리그(WSL)에 진출해서 첼시 레이디스를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고. 지난 4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수여하는 ‘올해의 여자선수상’까지 받았지. 작은 체구(1m61㎝·50㎏)지만 빠른 드리블에다 골 결정력까지 갖고 있어. 이번 대회 1·2차전에서 부진해 축구 팬들이 ‘여자 박주영’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지메시’를 믿어보자고.”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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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답: 1번

“말이 필요없는 살아있는 축구 전설이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축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 4회 연속 수상했어.”　

Q  

• 조소현
• 김도연
• 김혜영
• 송수란

정답: 조소현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무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다 막판 동점골을 내줬지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거침없는 수비력은 조소현을 따라올 선수가 없지.”

Q  

• 전민경
• 윤영글
• 지소연
• 김정미

정답: 김정미

“박은선과 함께 유일하게 2003년 월드컵 경험이 있잖아.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두 골을 내줬고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월드컵 본선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이번 경기에서 ‘슈퍼세이브’를 해줄 거라고 믿어.”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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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1번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골키퍼야. 선수 생활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세계 최고의 골키퍼지. 페널티 지역을 확실하게 지배하며 상대의 크로스를 차단하고, 수비진과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도 뛰어나다고.”

Q  

• 김도연
• 김혜영
• 김수연
• 이은미

정답: 김수연

“골이 필요하니까 공격수 출신 윙백인 김수연을 투입하자고. 1·2차전에서 1분도 뛰지 않았지만 풀백치곤 A매치 골도 많다고. 지금은 골이 필요해!”

Q  

• 정설빈
• 조소현
• 임선주
• 유영아

정답: 유영아

“최전방 공격수 출신 유영아지.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 출전해서 3개의 슛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했잖아. 기대해보자고.”

Q  

• 이금민
• 박희영
• 이소담
• 유영아

정답: 박희영

“한국 여자축구에 지소연, 여민지 같은 슈퍼스타가 나타나기전까지 단연 최고의 공격수였잖아.”

글·기획 김원철 기자 [e-mail] 그래픽 정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