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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걸린 난민 아빠’ 품은 레알…아들 자이드, 호날두와 ‘깜짝 등장’

등록 2015-09-21 10:43수정 2015-09-21 11:33

헝가리 기자에게 테러 당했던 압둘 모센
축구 지도자 경력 알려져 코치로 영입돼
레알 “스페인어 교육 뒤 정식 채용할 것”
지난 19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시리아 난민 소년인 자이드(7)가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밝은 표정으로 서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시리아 난민 소년인 자이드(7)가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밝은 표정으로 서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전세계인들의 코끝을 찡하게 할 장면이 연출됐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날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의 홈경기에 한 시리아 난민 가족을 초청했는데, 경기 전 세리머니에 7살 남자 아이인 자이드가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앞에 서서 밝게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자이드는 시리아 축구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던 오사마 압둘 모센의 아들로, 모센은 지난 8일 아들을 품에 안고 세르비아 접경 헝가리 뢰스케 지역에서 도망치다가 한 헝가리 카메라 여기자의 발에 걸려 넘어져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러자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가 모센 가족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앞서 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국립축구코치트레이닝센터(CENAFE)는 모센의 경력이 알려지자 그를 코치로 영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센터 쪽은 “모센 가족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스페인어 교육도 받게 한 뒤 모센을 정식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자이드는 호날두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나왔고, 홈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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