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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2번 시드 큰 의미 없다”

등록 2016-03-31 18:46수정 2016-03-31 21:22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시드 배정에
“만만한 팀 없어…14일 조추첨 봐야”
“피지만 빼고 다 강팀이다. 2번 시드라고 큰 의미는 없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시드 배정 결과, 한국이 2번 시드에 들어간 것에 대해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31일 이렇게 말했다.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 가운데, 한국과 같은 시드에 배정된 팀은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이라크 등이다. 조추첨은 14일 브라질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실시된다.

1번 시드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멕시코, 일본이 편성됐다. 3번 시드에는 스웨덴, 피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4번 시드에는 콜롬비아, 알제리, 덴마크, 독일이 들어갔다. 같은 대륙의 국가를 같은 조에 배정하지 않는 규정상 한국은 1번 시드 국가 중 일본을 제외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멕시코 중 1개국과 같은 조가 된다.

신태용 감독은 “어떤 조합이 최상의 조합인지 맞출 수가 없을 정도로 만만한 팀이 없다. 조추첨 결과를 보고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추첨 행사 뒤 귀국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및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본격적으로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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