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가 창단 132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동화같은 스토리를 완성했다. 레스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2위 토트넘이 첼시와 2-2로 비기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은 레스터시티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앞줄 오른쪽)가 자신의 집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하는 모습. 2016.5.3 [ 레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 연합뉴스
* 출처 : 유튜브 갈무리
창단 13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한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제이미 바디의 집에 모여서 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바디는 2일(현지시각) <이에스피엔>(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강등을 피하려고 싸웠는데 이번 주말 경기에서는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레스터시티 주장 웨스 모건은 “아무도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레스터시티 동료들 같은 정신력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형제 같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들은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반전 동화”라고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평가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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