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1월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또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번엔 프랑스 1부 리그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22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영입 대상 명단에 올랐다. 생제르맹은 앙헬 디마리아, 헤세 로드리게스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해 손흥민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윙어 율리안 드락슬러를 영입 대상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지만, 토트넘 구단이 그를 놔줄지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아끼는 중요한 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성적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1부 리그에서 이번 시즌 12승3무4패로 니스, AS모나코에 이어 정규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왼발잡이 앙헬 디마리아를 비롯해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브라질 출신 중앙수비수 치아구 시우바 등이 포진해 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적설을 제기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핵심 관계자의 멘트 등은 나오지 않아 실제 손흥민의 이적이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지난여름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토트넘 구단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