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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리피의 중국’ 설욕할까?

등록 2017-12-08 18:45수정 2017-12-08 20:51

9일 저녁 도쿄에서 동아시안컵 중국과 1차전
신태용 감독이 경기 중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신태용 감독이 경기 중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신태용(47) 감독이 중국을 상대로 ‘공한증’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까?

한국과 중국이 9일(오후 4시30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SPOTV 생중계).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69) 감독이 이끄는 중국대표팀은 지난 3월23일 창사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한테 0-1 참패를 안겨준 바 있다.

이후 9개월 만에 한국 사령탑이 신태용 감독으로 바뀐 가운데 두 팀이 다시 격돌한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 한국이 18승12무2패로 절대적 우위다. 한국은 2010년 2월10일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사상 첫 패배(0-3)를 당한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최종예선 막판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김으로써 감독 자리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한국팀이 지난 11월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수원)에서 손흥민의 2골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1월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울산)에서 구자철의 골로 1-1로 비기면서 살아났다. 이번은 지도력을 시험받는 무대이기도 하다.

동아시안컵 사상 첫 2연패를 목표로 내세운 신 감독은 중국전에 이근호(강원FC),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김신욱(전북 현대), 이재성(전북 현대) 등 K리거를 중심으로 내세워 첫판 승리를 노린다. 유럽파가 이번에 제외된 점을 고려해 ‘플랜 비(B)’ 실험, 수비 조직력 완성에 나설 참이다. 일본 J리그와 중국 C리그 소속 선수들의 기량도 점검한다.

리피 감독은 이번 대회에 우레이(26·상하이 상강), 정즈(37·광저우 에버그란데), 펑샤오팅(32·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주전급을 빼는 대신 포워드 자리에 웨이스하오(22·상하이 상강), 양리위(20·톈진 테다) 등 20대 초반 5명을 합류시켰다. 세대교체를 위한 준비인 셈이다. 두 팀 모두 최정예는 아니다.

도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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