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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주일간 3경기 강행군…혹사 논란

등록 2018-11-07 15:27수정 2018-11-07 19:00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전 팀내 최저평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번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B조 4차전  도중 득점에 실패한 뒤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0분 교체됐다. 토트넘의 2-1 역전승. 런던/AF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번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B조 4차전 도중 득점에 실패한 뒤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0분 교체됐다. 토트넘의 2-1 역전승.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이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손흥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B조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75분 동안 뛰었지만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으로부터 평점 5.94점을 받았다.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한 5점대 평점이다.

손흥민은 최근 1주일간 3경기나 뛰는 강행군을 했다. 지난 1일 카라바오컵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고, 이틀을 휴식한 뒤 4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전에서 52분간 뛰었다. 이 경기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지만, 팀 동료인 무사 뎀벨레가 경기 초반 다치면서 어쩔 수 없이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단 이틀을 쉰 뒤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혹사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15일부터 10월7일까지 23일간 무려 7경기를 뛰었다. 3.28일마다 한 경기씩 치른 셈이다. 지난달 중순엔 한국으로 건너와 우루과이, 파나마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그는 파나마전을 마친 뒤 “오늘은 정말 힘들더라. 컨디션 회복이 필요하다”고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토트넘이 11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치른 뒤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손흥민도 호주 원정으로 치르는 한국 대표팀의 11월 A매치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11월25일 첼시와 경기까지 약 보름 동안 재충전할 수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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