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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침묵 속, 토트넘 4골 폭발…모리뉴 또 웃었다

등록 2019-11-27 07:22수정 2019-11-27 08:34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5차전
토트넘 0-2로 뒤지다 4-2로 짜릿한 역전승
델리 알리, 해리 케인, 오리에 릴레이골
토트넘 3승1무1패 조 2위로 16강행 확정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27)의 3경기 연속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델리 알리(1골)와 해리 케인(2골), 세르주 오리에(1골)의 멋진 골이 연이어 터졌다. 토트텀 홋스퍼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조제 모리뉴(56) 감독은 4-2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취임 후 2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다. 토트넘은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맞아 전반 6분 엘 아라비에 왼발 중거리포를 허용한 데 이어, 전반 19분에는 왼쪽 코너킥 때 허술한 수비로 루벤 세메도한테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1분 델리 알리의 만회골, 후반 5분과 28분 해리 케인과 세르주 오리에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32분 다시 케인의 골이 터지며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해 5승(승점 15)의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2위를 확정지으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원정 5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승4패, 올림피아코스는 1무4패를 기록해 남은 1경기에 관계없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3분 해리 윙크스의 상대 왼쪽 측면 오른발 크로스 때 골지역 왼쪽에서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해리 케인이 후반 5분 2-2 동점을 만든 뒤 포효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해리 케인이 후반 5분 2-2 동점을 만든 뒤 포효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해리 케인의 2-2 동점골이 터지자 조제 모리뉴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해리 케인의 2-2 동점골이 터지자 조제 모리뉴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이날 해리 케인을 공격 원톱,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중앙 미드필더에 델리 알리를 배치하는 등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해리 윙크스와 에릭 디어한테 맡겼다. 포백은 왼쪽부터 대니 로즈, 토비 알더웨이렐드, 데이빈슨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꼈다.

전반전 잇단 수비 불안으로 2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상대 오른쪽에서 문전 중앙으로 넘어온 공을 올림피아코스 수비수가 헛발질로 흘러보내는 순간, 델리 알리가 골로 연결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후반 5분엔 루카스 모우라가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들며 문전 준앙으로 찔러준 공을 해리 케인이 오른발슛 골로 연결시키며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에는 문전 왼쪽을 파고들던 델리 알리가 올린 오른발 크로스가 손흥민 머리를 살짝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는 순간,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기어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르주 오리에가 후반 28분 통렬한 오른발슛으로 3-2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세르주 오리에가 후반 28분 통렬한 오른발슛으로 3-2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전반 29분 에릭 디어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했고, 후반 16분엔 모우라를 빼고 무사 시소코를 내보내는 등 효과적인 용병술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토트넘 사령탑 지휘봉을 처음 잡고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토트넘은 12월12일(오전 5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6차전을 남겨놓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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