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오른쪽) 토트넘 감독이 11일(현지시각)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B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 뒤 손흥민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이미 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독일 뮌헨 원정에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델리 알리를 선발로 출장시키지 않았다.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 라이언 세세뇽-로 셀소-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그 밑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 1-3 패배. 손흥민은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11일 밤(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본선(32강) B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에 3골을 내주고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졌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시즌 11호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넘어 역습 때, 상대 중원 왼쪽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의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으나, 왼발슛이 골키퍼 다리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손흥민이 경기중 벤치에서 웃고 있다.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은 3승1무2패(승점 10)로 2위, 바이에른 뮌헨은 6전 전승(승점 18점)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뮌헨은 전반 14분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토트넘은 전반 20분 라이언 세세뇽의 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뮌헨은 전반 45분 토마스 뮐러의 골, 후반 19분 필리피 코치뉴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지난 홈경기에서 뮌헨에 당한 2-7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